캠핑장계의 에르메스, 개별화장실을 갖춘 평창 라플란드 캠핑장
♬ 5성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프라이빗 캠핑장
캠핑 인구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컨셉의 캠핑장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동화 속에 있을 법한 아기자기한 마을 분위기가 나는 라플란드 캠핑장은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 중 하나이다
꽤 오래전부터 눈여겨 봤지만 주말이나 연휴에는 항상 예약이 꽉 차 있었는데
5월 막바지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운좋게 딱 하나 남은 오토캠핑 사이트를 예약할 수 있었다
캠핑 예약을 할 때는 주로 '캠핏'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라플란드 캠핑장도 캠핏을 통해 예약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전에는 캠핏에서 못 본 것 같아 찾아보니 24년 4월부터 오토캠핑 A사이트는 캠핏을 통해예약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 넓은 데크, 개별 화장실 및 샤워실, 제빙기
캠핑장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핀란드'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잔뜩 느낄 수 있게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리셉션이 우릴 맞이했는데 겉모습 만큼이나 내부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이 곳에서 장작이나 간단한 식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데
간단히 둘러보니 캠핑용품 들도 다수 구매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야간에 직원이 없는 시간에는 식료품이나 생필품들은 키오스크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었다
캠핑장 이용 안내문을 받고 개별화장실 키를 받아서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로 향하는 길에
글램핑장들을 지나갔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글램핑도 이용해 보고 싶다
사실 라플란드를 기억하게 된 가장 인상적인 사진이 글램핑 텐트 위 뚫린 천장으로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는 것이어서 언젠간 꼭 1박을 할 예정이다
그렇게 글램핑을 지나 도착한 우리 사이트는
원형의 우드데크 타입으로 면적이 10m*10m라 굉장이 여유가 있었고 옆 사이트와의 간격도 꽤 넓었다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를 하고 피칭을 시작하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음식 준비를 위해 개수대로 향했는데 듣던대로 깔끔한데다 제빙기까지 있어서 편리했고
개별화장실 겸 샤워실은 호텔 수준이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같이 있는 구조였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장실 쪽은 마루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바닥 난방이 가능했고 샤워실은 제일 안쪽에 부스로 구분되어 있었다
5월임에도 강원도 깊숙한 곳인데다 비까지 와서 생각보다도 더 쌀쌀했는데
화장실 안이 너무 따뜻하고 안락해서 나오기가 싫었을 정도다
캠핑장 바로 옆에 계곡이 있었는데 비가 와서 물살이 쏀데다가 추워서 들어가서 놀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고
우리가 갔을 때는 동굴바라 운영 중이었는데 준비해간 것들을 먹고 쉬다보니
가보지 못했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나중에는 겨울에 글램핑으로 가서 동굴바까지 한번 이용해보고 와야겠다
겨울왕국의 실사판을 보는 듯 북유럽의 겨울 느낌을 한껏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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