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수치계곡 캠핑장 우니메이카 양양 재방문 후기, 직접 잡은 방어회 먹고 전세캠 즐기기
올 여름 계곡은 다 끝났다 싶었는데 8월 마지막주 날이 너무 좋아서 급하게 계곡이 있는 캠핑장을 예약했다
토요일 캠핑을 금요일 저녁에 예약하려다보니 좋은 곳은 이미 다 마감이 되었는데 이전에 가보고 좋다고 느꼈던 우니메이카 양양이 예약 가능해서 고민없이 바로 결재를 했다
l 1일차_강릉항 낚시 후 캠핑장 이동
캠핑 가는 날 새벽,
맛있는 회와 생선을 먹기 위해 낚시를 하고 가기로 했다
낚시는 남자친구만 하고 나는 멀미가 워낙 심해서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가는 걸 담당하고 있는데
보통 새벽 이른 시간에 출발해 남자친구를 배에 태운 다음에는 항구 근처나 해변에서 좀 쉬면서 잠을 깨고
주변 구경을 하거나 까페를 가거나 아니면 장을 미리 봐두면서 배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평균적으로는 새벽 6시에 배가 출발하면 1~3시 사
이쯤 돌아오는데 이 날은 1시 반쯤 방어 2마리와 함께 돌아와서 근처 회센터로 가서 회를 뜬 뒤에 캠핑장으로 향했다
항상 낚시 끝나고 하는 말은 그냥 사먹는 게 싸다...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이렇게 낚시 갔다오면 남자친구도 즐겁고 나도 나름의 시간을 즐겨서 좋다
캠핑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38선 휴게소에 들러 커피를 산 뒤 바로 연결되어 있는 해변으로 내려가서 바닷가 산책을 했다
날이 좋아서 그런가 바다도 더 예뻐보이고, 서핑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잠시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
l 2일차_캠핑장과 계곡 전세내기
일요일이 되자 다른 팀들은 모두 퇴실하셔서 일요일 1박은 우리만 있었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나니 해가 들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아직은 여름이라 꽤 더워서 텐트 안에 있기에는 힘들었다
캠핑 올때만 해도 계곡에 들어가기에는 추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물 온도도 괜찮아서
물놀이를 하기로 했는데 튜브나 구명조끼 같은 걸 준비해오지 않아서 캠핑장에서 빌리기로 함
튜브는 성인용과 아이용 2가지가 있었는데 성인용은 개당 1만원, 아이용은 5천원의 대여비가 발생된다.
(몇박을 하는지와 상관없이 한번 빌리면 퇴실 시 까지 이용가능)
미리 준비해오지 않은 상태에서 대여해 즐겁게 놀 수 있었던 것은 좋았지만 대여비가 조금 비싸게 느껴졌다
제일 왼쪽은 매점과 개수대가 있는 건물, 뒤쪽으로 개별 화장실(선착순, 비용 별도)이 있는 건물과 화장실 내부
물놀이 후에는 낮잠도 자고, 자다 깨서 책도 좀 읽고(읽는 척..) 밤에는 불멍도 하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어두운 밤에 별을 보러 잠깐 나왔는데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아 사진은 없지만
별이 정말 엄청나게 많았다
캠핑장 앞 계곡이 물놀이 하기 너무 좋아서 내년 여름이 되면 또 한번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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