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자 아랫배 볼록, 미혼도 산부인과를 주기적으로 가야 하는 이유

꿈토리 2024. 8. 5.

미혼인 여자들이 주기적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나는 이번 경험을 계기로 주변 지인들에게 특별한 일이 없어도 산부인과를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한다


l 뱃살이 아니라 종양이었다?

 

여자가 아랫배를 감싸쥐고 있는 모습

 

 

 

최근 컨디션이 안 좋아 내과 등 다른 병원을 가보아도 뚜렷한 이상이 없어 의아하던 중 한 TV프로그램 재방송을 보게 되었다

몇 년간 꾸준히 유지해 오던 체중이 3~4개월 전부터 조금씩 늘기 시작했는데 유독 배가 많이 나와 스트레스를 받았다
더 살이 찌기 전에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아침 공복 사이클 40분, 레몬수 디톡스, 아침엔 단백질 셰이크에 저녁은 샐러드를 먹으며 체중 조절을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배는 더 부풀어 올랐고 어느 순간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던 중 보게 된 유퀴즈온더블럭 김미란 교수님 편.
보자마자 어.. 내 얘긴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산부인과 예약을 잡았다

 

https://youtu.be/LKLJB1sj4hg?si=K52fBrbdWdKKP5xQ

유퀴즈온더블럭

 

 

'설마 별일이야 있겠어'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간 병원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23명이나 있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규모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문진표 작성과 초진상담 후 담당선생님을 만나 초음파를 하는데 갑자기 선생님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결과는 오른쪽 난소에 14cm의 혹이 보인다는 것
그러면서 소견서를 써 줄테니 대학병원을 가보라고 하셨다

결과를 듣고 멍하니 집에 오는 길..
처음엔 이게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했는데 큰병원에 진료예약을 잡고 나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특별히 아픈 것도 없었는데 이렇게 큰 물혹이 내 안에서 자라고 있었다니..

여러 영상과 관련 글들을 찾아보며 그 동안에 불편했던 부분들을 되짚어 보니

복부에 가스가 많이 차고 팽만감이 느껴졌던 점,

어떤 날은 만두 2개를 먹었는데 숨이 찰 정도로 배가 불렀던 점 정도였고

(평소 먹는 양에 비해 현저히 적게 먹었음에도 숨이 찬 적이 간혹 있었음)

생리통이 심하거나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점들은 워낙 어릴때부터 겪어왔던 증상이라

딱히 이상하다고 느낄 수는 없었다

 

한참 이것저것 찾다보니 괜히 불안감만 더 커지는 듯 해서 우선은 

다른 병원의 진료를 본 뒤에 생각하자고 애써 걱정을 누르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댓글